핵심 기질
명왕성이 사자자리에 놓인 사람, 그리고 이 별자리를 관통하던 시기(대략 1937년부터 1958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는 권력과 창조력, 자기표현의 본질 자체를 바꿔 놓으려는 강렬한 충동을 안고 산다.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기고 시선을 사로잡으며, 남과 다른 극적인 방식으로 이끌고 싶다는 욕구가 뿌리 깊게 자리한다. 예술적 성취나 리더의 자리, 혹은 자기 정체성을 대담하게 다시 규정하는 과정을 통해 발현되는 일종의 권력에의 의지가 내재되어 있다. 이 위치는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과 인정받고 싶은 갈망, 그리고 자신의 창조적 권위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키워낸다. 이들은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꾸어놓는 거의 연금술적인 사명을 지닌 새로운 문화의 설계자들로, 순전한 의지의 힘과 보여지고 찬사받기를 요구하는 매혹적인 개인적 비전으로 움직인다.
사랑과 관계에서
사랑에 있어 명왕성 사자자리는 강렬하고 열정적이며 때로는 소유욕이 짙은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자신의 힘과 고유한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극적이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관계를 원한다. 자신의 힘과 창조력을 인정해주는 동시에 더 성장하도록 자극해줄 상대를 갈망하며, 그 강렬함 속에서 둘 다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고 싶어 한다. 충성심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대신 그만큼을 돌려받길 기대하고, 상대의 세계에서 절대적인 중심이 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지배하려 하거나 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성향이 상대의 독립성과 충돌하면서 관계 안에 힘겨루기가 생기기 쉽다. 친밀함은 깊고 압도적이어서, 함께 겪은 경험의 도가니를 통해 서로를 완전히 뒤바꾸어놓으려는 극적인 로맨스의 색채를 띤다.
일과 재물
직업적으로 명왕성 사자자리는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끌며, 자신만의 창조적 비전을 표현할 수 있는 분야에 끌린다. 카리스마와 권위, 대중을 사로잡고 이끄는 능력이 필요한 역할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각종 산업의 리더 자리, 엔터테인먼트, 예술, 정치 등 개인 브랜드와 강렬한 존재감이 존중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어느 영역에서든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오래 지속될 무언가를 세우고 싶다는 강한 기업가 정신과, 업계 전체를 재정의하거나 시간이 흘러도 울림을 남길 유산을 만들고 싶다는 야망이 함께 자리한다. 부는 단순한 안정을 위해서가 아니라 권력과 영향력, 자신의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고 원하는 삶의 방식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추구되는 경우가 많으며, 여기에는 종종 화려하고 극적인 취향이 함께한다.
그림자 측면
명왕성 사자자리의 어두운 면은 압도적인 자아와 폭군적인 통제 욕구, 그리고 자신의 결점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 끝내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파괴적 자존심으로 나타난다. 권력과 인정을 향한 집요한 추구는 자기도취로 변질되어 오만함과 자기과시, 무대를 나누거나 타인의 공을 인정하지 못하는 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상당한 카리스마를 이용해 타인을 지배하고 조종하려 들거나, 권위에 도전받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면 극적인 폭발과 독선적인 행동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무시당하거나 특별한 지위를 잃거나 다른 이에게 밀려나는 것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은 강한 질투와 소유욕, 타협하지 못하는 태도 같은 파괴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림자는 절대적인 충성과 찬사를 요구하며 반대 의견을 짓밟고 끊임없는 인정을 갈구하는데, 이런 통치가 지속 불가능해지면 결국 고립이나 극적인 몰락으로 귀결되기도 한다.